스즈카와 린 외 1명
슈가노블
TL
2.5(2)
“소노다 씨는 이 뒤에 시간 있어?” “……네?” 켄타에게서 갑작스러운 질문이 날아와 아이리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그를 봤다. ――이 뒤라니, 회사에 돌아간 뒤를 말하는 건가? 차는 신호에 걸려 있었기 때문에 켄타는 앞이 아닌 아이리 쪽을 보고 있었다. 웃음기 없는 진지한 눈빛――하지만 오늘 내내 봤던 일할 때의 표정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 그래, 조금 불안한 느낌으로도 보였다. ――착각인가? “네, 데이터화 처리는 없고 오늘의 영업 보고서를
소장 3,500원
오미 사쿠라 외 1명
3.0(3)
두꺼운 혀가 내 입 안을 핥고 혀를 빨아들이며 타액을 흘려 넣는다. 두 사람의 타액과 과즙을 삼킨 나는 도수 높은 술을 마신 것처럼 몽롱해졌다. 머릿속은 뜨겁게 마비되어 얼얼하고 새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핀의 두 손이 나이트드레스의 자락을 밀어 올리고 내 다리를 드러나게 한 것을 알아차린 건 벌어진 허벅지를 쓰다듬는 손길에 허리가 떨렸을 때였다. “으읍! 자, 잠깐만요!” 커다란 테이블 위에 내 스트로베리 블론드가 넓게
타마키 나오 외 1명
엘프노블
3.6(5)
인생 첫 자취를 시작한 코토미에게 이사 첫날부터 충격적인 일이 생긴다. 바로 이웃집에서 야한 소리가 너무나도 잘 들리는데, 그 이웃집에는 자기의 상사인 미즈시마 부장님이 살고 있다는 것! 잘생기고 다정한 미즈시마가 자기 애인이랑 야한 짓을 한다는 사실도 당혹스러운데, 다음날부터 코토미의 꿈은 온통 미즈시마와 야한 짓을 하는 내용으로 변하는 바람에 지각을 하는 등 회사 생활에도 나쁜 영향이 미치고 마는데……! #현대물 #오해 #첫사랑 #사내연애
구루모리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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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짓을…….” 직장에서, 놀랍게도 이가라시와 키스해 버리고 말았다. 슬금슬금 뒤를 돌아보자 이가라시가 강의대 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다. 어쩐지 어깨를 떠는 것 같다. 빤히 쳐다보자 쿡쿡 웃음소리가 들렸다. “……웃다니.” 너무하다. 그렇게 말을 잇자 이가라시는 눈꼬리에 눈물을 매달고 ‘미안.’이라며 사과했다. 뭘 사과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더니 떨어진 몸을 이가라시가 다시 끌어당겼다. “이거 기대해도 되는 거야?” 코끝이 아
쿠루 히나타 외 1명
4.3(3)
계급 의식이 강한 멜즈버그에서 태어난 소피아는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호화 여객선에서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아름다운 청년 레온과 만난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은 그저 이름일 뿐. 레온과의 달콤한 하룻밤을 보낸 소피아는 배에서 내린 순간 레온이 이웃 나라 바르바라 대공국의 대공 각하라는 것을 알게 되고, 평민인 자신이 레온을 좋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계속해서 자신에게 집착하는 레온을 향한 두근거리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가
히자키 유우 외 1명
4.8(6)
『선택해라.』 신은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건 꿈이 아니었다고 확신했다. 나는 선택해야만 했다. 무녀로서, 여자로서. 과거에 그가 말했던 것처럼, 무녀는 순결해야만 한다. 무녀는 반려를 얻은 시점에서 무녀가 아니게 된다. 대부분은 반려를 얻기보다도 신의 목소리를 계속 듣는 걸 원하지만, 지금까지 스스로 무녀의 지위를 버리고 일개 여성으로 돌아간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녀들과도 다르다. 그녀들은 무녀로서 존경을 받으며 여성으로서도
키토 코즈키 외 1명
이번 생에서는 반드시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겠다. 비참했던 전생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검술을 배우는 왕녀 루나는 신분과 출신 모두 알 수 없지만 6년 동안 자신을 돌본 가정교사 알렉시스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신분이 다른 탓에 그 사랑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그런 루나에게 갑자기 호색한으로 유명한 랭글리와의 혼담이 들어오게 되고, 다른 남자와의 미래를 상상하기 싫었던 루나에게 알렉시스가 갑자기 차가운 태도로 대하는데……
4.0(1)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불안한가?” “그야 왕성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여기에는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 주는 숲도 없으니까요.” “왕과 친해지면 될 텐데.” “그런 건 절대로 불가능하고요. 저희 쪽에선 폐하께 말을 거는 것도 금지되어 있고, 다들 폐하께서 말씀을 걸어 주실 기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내가 원하는 건 폐하와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니라 당신과 대화하는 것인데. 왜 눈치채지 못하는 걸까. “그럼 그럴 기
모리모토 아키 외 1명
3.4(8)
성당에서 살던 고아 서머는 독립하기 위해 프라이빗 비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계약서를 잘 확인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만 공작 가문의 차남 엘리엇에게 3개월 동안 메이드로 팔려 가게 된다. 겉은 잘생기고 아름답지만 속은 음흉한 변태인 엘리엇에게 서머는 메이드복 같지 않은 메이드복을 입으며 매일 위험한 일을 요구받는데! #현대물 #동거 #라이벌/앙숙 #몸정>맘정 #계략남 #능글남 #절륜남 #나쁜남자 #오만남 #상처녀 #동정녀 #털털녀 #로맨틱코미
요루하라 츠키미 외 1명
4.5(2)
라이노레의 두 번째 여왕 리디아의 대관을 기념하는 여왕전을 기록하기 위해 한 종군 기자가 최초의 여왕이자 리디아의 조상, 마리안느의 일대기를 조사한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리안느의 정략결혼 뒤에 숨겨진 진상이 밝혀지고, 마치 운명처럼 리디아에게도 마리안느가 겪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과거와 현재, 세월을 뛰어넘어 교차하는 라이노레 여왕들의 운명 같은 로맨스가 펼쳐진다. #가상시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첫사랑 #나이차커플 #소유
미도 시키 외 1명
“어……, 그……, 도, 돈은…… 얼마든, 괜찮습니다.” “아니, 그건 좀. 너는 돈이 필요해서 여기에 있는 거잖아?” 미인계가 생각나는 말에 허리에 찬 사벨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런 그의 경계심도 모르는 채 창부는 밤눈에도 훤히 보일 만큼 뺨을 붉게 물들이며 알폰스의 성욕을 단숨에 자극했다. “그건, 그렇지만……. 그, 꼭 몸을 팔아야만 해서……. 저는 그렇다 쳐도 어린 동생이 고생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려는 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