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민음사
시
4.3(6)
"2012 <김수영 문학상> 수상 작품 천성에 가까운 순수한 미감을 지닌 황인찬의 첫 시집 최근 우리 시에서 볼 수 없었던 농도 짙은 개성 사물과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무수한 질문과 운동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 예술적인 다양한 방법론을 지워 버리는 독특한 방법론을 지닌 희귀한 시인"
소장 8,400원
박시하
문학동네
5.0(2)
“시들어버린 식물의 재 안에서 부서지는 흰 빛” 슬픔의 문을 열고 가닿을 빛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류시화
열림원
4.8(11)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씨가 엮은 잠언시집.인디언에서 수녀, 유대의 랍비, 회교의 신비주의 시인, 걸인, 에이즈 감염자, 가수 등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은 다양한 무명씨들의 고백록이나 기도문들을 모아 엮었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 새로운 존재를 영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한 냉정한 관찰법과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시집이다.
소장 7,000원
오마르 하이얌 외 1명
지식을만드는지식
0
영국 시인 피츠제럴드에 의해 재탄생한 페르시아의 4행시 11세기 페르시아의 시인들은 벗들과 흥겹게 어울리며 즉흥적으로 ‘루바이’를 지었다. 루바이는 4행시를 뜻한다. 페르시아의 시인이자 천문학자인 오마르 하이얌은 수백 편의 루바이를 남겼다. 그로부터 7세기가 지나 영국 시인 피츠제럴드는 친구로부터 하이얌의 루바이가 적힌 필사본을 선물받는다. 그는 약 600년 전의 이 ‘쾌락주의적 불신자’ 하이얌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루바이들을 번안해 ‘루바이야트
소장 10,240원
이은규
4.5(2)
“떠다니는 문장들은 다 어디로 가서 죽을까” 당신이 건네준 문장, 그 문장과 문장 사이를 진동했던 내 시간의 흔적, 그것은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는 등의 익숙한 소재로부터,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것들/일들의 운동성과 그것이 환기하는 존재와 부재를 포착해내는 데 탁월한 그. 마치 한곳에 소리 없이 선 채 만물이 피고 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듯한 그만의 섬세한 세계는 두번째 시집에서도 아름답고 우아하게 펼쳐진다.
박상수
3.0(2)
로맨틱, 메르헨틱, 판타스틱! 하고 싶었는데… 나, 왜, 울어? 문학동네시인선 109번째 시집으로 박상수 시인의 『오늘 같이 있어』를 펴낸다. 2006년 첫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 2013년 두번째 시집『숙녀의 기분』 이후 오 년 만에 선보이는 세번째 시집이다. 평론집 『귀족 예절론』『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를 출간하며 현장 비평의 최전선에서 한국 시를 조망하는 연구자-비평가로도 간단없이 활동중인 박상수. 그에게 비평과
오주환
필름(FEELM)
에세이
오래된 기억과 음악, 세밀한 말과 여행, 모든 잘 살고 싶은 마음들에 관하여. 책에는 누구나 언젠가 느꼈을 법한 쓸쓸한 감정들, 익숙하거나 낯선 곳을 걸으며 마음에 새긴 여러 장면이 담겨 있다. 잘하고 싶은데 마음만큼 잘 안 될 때, 누군가를 아껴주고 싶은데 능력과 진심이 닿지 않을 때, 계속 달려야 하는데 어쩐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때 우리는 괜히 울고 싶어진다. 어쩌면 그때 이 책이 같이 울어주거나 함께 마음을 들여다봐 줄 수 있을
소장 9,900원
배수연
4.3(4)
맵고 탁한 세계를 와락 끌어안는, 그대를 속이는 삶을 향해 키스를 보내는, 조이의 생활 방식 2013년 《문학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배수연 시인의 첫 시집이 민음의 시 24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 『조이와의 키스』로 첫 인사를 한 ‘조이’는 박하사탕을 와작 씹었을 때 퍼지는 강렬한 향처럼 우리에게 온다. 슬픔이 만연한 세상에 찾아온 기쁨은 반가운 동시에 낯설다. 그러나 조이가 시종일관 던지는 농담, 엉덩이를 흔들며 추는 춤은 불쾌한 삶
서정학 외 49명
3.7(15)
여전히 깊고, 보다 새로우며, 전에 없이 다양할 것입니다. 한국시에 다가올 파란과 만장을 한 권에 담아낸 문학동네 시인선 100호 기념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호를 맞아 기념 티저 시집을 펴낸다. 티저라는 단어가 충분히 힌트가 될 듯한데, 쉽게 풀자면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보이게 될 시인들을 미리 보여주고, 앞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한 시리즈라는 배를 밀고 가는 시인들에게는 보다 몸 묵직한 노를 쥐
서대경
3.7(3)
백치이기에 느낄 수 있는 꿈과 대기들 꿈에 자리에서 현실을 바라보는 거울의 시선을 느끼다 2004년 『시와세계』로 등단한 시인 서대경의 첫 시집이 데뷔 8년 만에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환상적인 이야기 시’로 시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서대경은 이번 시집에서 3부에 걸쳐 총 41편의 노래 같은 이야기, 이야기 같은 노래들을 펼쳐놓는다. 시인 김안은 파스칼 키냐르의 “그는 꿈속에서 이곳에 있다”(『옛날에 대하여』)라는
함기석
“아름답고 비정한 원(Circle)의 우주 그것이 그대로 삶이고 죽음이고 사랑인 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또다시 출발하는 무한의 사유- 냉철한 이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황홀한 시적 모험! 올해로 등단 20년을 맞은 시인 함기석의 신작 시집 『오렌지 기하학』이 출간되었다. 전작 『뽈랑공원』 이후 4년 만에 나온 이번 시집은 따로 부가 나뉘지 않은 총 67편의 시가 엮였다. 한국 현대시의 최전선에서, 수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적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