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스럽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어떤 문제든 악으로 깡으로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온 안나. 선구자적인 안나는 10년 전부터 이미 독신주의를 선포하였지만, 아버지를 여의고 총체적인 방황 속에서 자신과는 전혀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란 재권과의 결혼을 감행합니다. 안나의 급작스런 결혼, 남편 없는 시댁생활, 1차 이혼과 기각, 그리고 또 그녀가 이혼 재수생이 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 우리는 안나의 실수와, 그 실수들의 결과, 그리고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