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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2화
4.9(5,299)
제국의 총사령관, 체자레 트라온 칼 에르제트. 3년의 전쟁을 끝내고 돌아온 그는 아일린에게 청혼한다. 아일린은 체자레의 청혼이 믿기지 않는다. 10살 때 처음 만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아이처럼 귀여움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저는… 각하와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했기에 거래와 다름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길었던 전쟁 때문일까. 냉정하고 이성적이던 남자가 달라졌다. 그의 충동적인 행동이, 자신을 향해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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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4(5,430)
*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사건들은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 작중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므로 주의 바랍니다. “무슨 생각해?” “남자 생각이요.” 짙게 키스하던 경현이 한숨을 뱉어 냈다. 입술은 호선을 그리며 위를 향했지만 사납게 찢어진 눈은 그렇지 않았다. 깎아 조각한 듯 날카로운 얼굴에 숨기지 못한 소유욕과 질투가 스쳤다. “누군지 이름 말해 볼래?” 특유의 나른하고 여유로운 목소리가 귓가에 감겼다. “왜요?” “쏴 죽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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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원총 2권완결
4.3(6,468)
“그런 차림으로 남자 앞에서 왔다 갔다 하면… 남자 새끼들은 백이면 백 다 오해합니다.” “…한강욱 씨.” “이 여자가 날 원하는구나,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는구나, 등신같이 자기 합리화를 하고, 거기에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 “그러니까 똑바로 말해 줘야 알아듣습니다. 저리 꺼지라고. 그런 눈으로 이사님을 훔쳐보지 말라고 명령하란 말입니다. 안 그러면 양아치 같은 새끼들은 진짜….” 평소와는 달리 거친 말을 내뱉는 그를 보는 도연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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